[부산] 성경세미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부산] 성경세미나,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 조현진
  • 승인 2024.10.15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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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감사를 되찾았습니다."
"쉬운 구원, 안 믿는 게 더 어렵습니다."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왔어요."
"국적과 상관없는 구원"
"믿음을 경험한 성경세미나"
1986년 부산에서 시작돼 39년째 이어지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누구나 듣기만 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1986년 부산에서 시작돼 39년째 이어지고 있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선교활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1986년 부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에서 개최되며 국내 복음 전파의 주춧돌 역할을 했고, 1989년 독일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케냐 등에서 차례로 개최되며 해외선교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를 발판으로 선교회는 현재 해외 119개국에 260여 명의 선교사를 파견하여 활발히 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외 1,600여 개 교회를 운영중이다.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참석자들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참석자들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참석자들

성경세미나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인 성경 말씀과 만나면 그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둘째 날 오전과 저녁, 강사 박옥수 목사는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도행전 말씀을 읽었다. 베드로가 가진 능력의 믿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면서 점점 하나님과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박옥수 목사의 설명처럼 많은 참석자들이 세미나를 통해 말씀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고 있다. 이틀째 진행중인 2024 부산 성경세미나에서 하나님을 만나 변화를 입은 사람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이곳은 이단이 아닙니다!" - 김용재(83, 부산 연산동)

김용재 씨(오른쪽)
30년 넘게 교회를 다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죄 사함을 받은 김용재 씨(오른쪽)

"저는 부산 사직에 있는 한 장로교회를 30년 넘게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신발을 사기 위해 매장에 갔습니다. 신발을 구매한 후 사장님 부부가 저를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 초청하셨습니다. 이상하게 그날 참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그 목사님을 이단이라고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이제 제 나이가 많다고 권사 직분을 내려놓으라고 해서 마음이 헛헛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초청에 응하여 아내와 함께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합창단의 찬양도 좋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은 놀라웠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말씀을 힘있게 전하셨습니다. 성경의 핵심을 정확히 설명하시는데 사람들이 왜 이단이라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저는 어디에 가서도 의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잊고 있던 구원의 감사를 되찾았습니다." - 최진옥(62, 부산 기장군)

세미나를 계기로 구원의 감사함을 되찾고 교회로 돌아온 최진옥 씨(왼쪽)
세미나를 계기로 구원의 감사함을 되찾고 교회로 돌아온 최진옥 씨(왼쪽)

"저는 아주 오래 전 교회 안에서 여러 일들로 마음이 닫혀 교회를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떠날 수는 없을 것 같아 구원은 받았지만 다른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도 않고 늘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교회의 한 자매가 이번 세미나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잊고 살아왔는데 신기하게 이번에는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벡스코 오디토리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도 반갑고, 더 나이 드신 박옥수 목사님의 모습도 반가웠습니다. 말씀을 듣는데 이전에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시절을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과 24절은 제가 구원을 받았을 때 믿었던 말씀 구절입니다. 목사님께서 그 구절을 반복해서 읽으시고 감격해하시는데 말씀을 듣는 내내 처음 구원을 받았던 그때의 기쁨과 감사함이 마음에 가득차면서 정말 오랜만에 나의 영혼이 기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 신앙상담 시간에 목사님께서 접붙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내가 교회에 접을 붙이고 있어야 나의 가족이 복음을 들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참된 교회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쉬운 구원, 안 믿는 게 더 어렵습니다." - 김인수(70, 부산 영도구) 

주변 대학교와 공원에서 전도하는 영도교회 성도들
주변 대학교와 공원에서 세미나 소식을 알리는 영도교회 성도들

"저는 오늘 박옥수 목사님을 처음 보았고 말씀도 처음 들었는데, 믿지 못하면 그것이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었고 그 죄로 인해 영원한 지옥을 가야 하지만 죄 없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모두 담당하셨고 모두 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씻어져 의롭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쉽게 반복해서 말씀을 해주시니 이해하지 못해서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더 이해가 안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목사님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을 믿어도 죄인이라고 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왔어요." - 사힐(네팔 유학생, 경성대학교) 

강연을 경청하는 유학생들
강연을 경청하는 유학생들

"작년 이맘때, 한국에 유학을 온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였습니다. 친구의 소개를 통해 박옥수 목사님 성경세미나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의 죄가 이미 사해졌다는 것을 성경 말씀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 제가 알고 있던 상식과 너무 달랐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 상담을 하면서 예수님의 희생으로 나의 모든 죄가 다 사해졌다는 것이 너무 분명해서 믿을 수밖에 없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교회에서 진행되는 한국어수업과 여러 캠프, 수양회 등에 참석하며 계속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들을 때마다 나의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어느새 1년이 흘러 다시 박옥수 목사님께서 부산에 오셔서 세미나를 진행하십니다. 이번에는 저만 참석하지 않고 친구들을 초청해서 같이 참석했습니다. 친구들도 처음엔 이해를 잘 못할 수 있지만 분명 복음을 듣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교회 안에서 활동하며 지낼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국적과 상관없는 구원과 믿음" - 네오파니(네팔 유학생, 경성대학교) 

박옥수 목사와 만남을 가진 네팔 유학생들
박옥수 목사와 만남을 가지는 네팔 유학생들

"저는 작년 초 한국에 유학생으로 왔습니다. 당시 제가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일을 자주 만나면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언어도 어려웠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방을 구하지 못해서 친구 4명과 함께 원룸에 살기도 했고 가스나 수도세를 내지 못해서 끊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날들이 지속되던 중 먼저 교회와 연결되었던 친구가 교회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말씀을 필기하며 경청하는 네오파니 학생
말씀을 필기하며 경청하는 네오파니 학생

목사님을 처음 만나고 마인드 강연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우리 모두의 죄를 사하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우리가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고 의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비슷한 어려움을 만나지만 이제 제 마음이 어려움 앞에서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번 성경세미나에도 참석하면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확실히 우리가 의인이 되었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이든 네팔인이든 국적과 상관없이 죄 사함의 구원은 모두에게 동일하고 믿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신기하고 쉬운 길입니다."

유학생을 위한 축구아카데미
유학생을 위한 축구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한국어 아카데미
네팔 명절을 기념해 전통음식을 만드는 유학생들
네팔 명절을 기념해 전통음식을 만드는 유학생들

부산대연교회에서는 네팔 유학생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네팔 음식도 만들어 먹고 우리가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주기도 합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도 만들어 주십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더 많은 유학생들이 교회를 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이 우리의 집같고 성도 분들이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교회에 너무 감사하고 더 많은 친구들이 이곳에서 복음도 듣고 행복도 찾을 수 있도록 초청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능력을 경험한 성경세미나" - 전지현(32, 부산대연교회)

유학생들을 세미나에 초청하면서 믿음을 경험한 전지현 자매(왼쪽에서 두번째)
유학생들을 세미나에 초청하면서 믿음을 경험한 전지현 자매(왼쪽에서 두 번째)
유학생들에게 제 2의 고향이 된 부산대연교회
유학생들에게 제 2의 고향이 된 부산대연교회
저녁 세미나를 참석한 후 기념단체사진을 촬영한 유학생들
저녁 세미나를 참석한 후 기념단체사진을 촬영한 유학생들

"성경세미나에 유학생들을 초청하는 과정은 쉬웠습니다.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즐거운 피자, 치킨 파티도 있고, 한국어 아카데미, 의료케어 등 오기만 하면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설명만 하면 모두 흔쾌히 온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바로 등록하는 학생도 많았습니다. 

다만 어렵게 하는 것은 제 생각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하느라 안 된다 할 거야. 큰 관심이 없을 거야. 시험 기간이라 바쁠 거야.' 여러 생각들이 저를 가로막았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노력한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기쁘게 행복하게 해주셨다고 믿어야 합니다. 밖에 아람군대가 포위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도우셔 하며 믿고 밖으로 나가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믿고 밖으로 나갔을 때 정말 말씀 그대로 이미 마음이 열려있는 네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고, '물 반 고기 반' 이라는 표현처럼 낚시대만 넣으면 바로 잡히는 것 같았습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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